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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료업종, 정부 물가안정책 강화로 '내우외환'
입력 : 2008-03-26 오후 1:13:13
정부가 사실상 물가안정책을 강구하고 있어 음식료업종 전반에 부정적 환경이 조성될 것이란 의견이 나왔다.
 
정부는 25일 물가안정을 위해 서민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는 생활필수품 52개를 확정하고, 가격을 집중 관리하겠다고 발표했다.
 
현대증권은 정부가 이러한 조치를 단행함에 따라 일부 제품에서 원가상승부담이 완화될 것이며 가격인상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원가상승에 대한 가격전가력이 약화돼 음식료업종의 수익성 개선이 제한될 것으로 보여, 업종 전반의 부정적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성훈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원가부담이 되는 곡물가격 상승세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인도 등의 경제개발로 곡물수요가 증가하지만, 바이오연료용 등 수요처는 확대돼 수급불균형이 지속될 것이며, 투기자금 유입에 따른 가격변동성 심화도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번 물가안정정책 발표로 서민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는 라면, 밀가루 업체인 농심과 CJ제일제당은 당분간 수익성 압박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K&G의 경우 담배와 인삼은 생활필수품 52개에서 제외돼 정부의 물가안정정책으로부터 받는 영향이 제한적이고 하이트맥주는 진로 상장 모멘텀이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유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은 KT&G와 하이트맥주를 음식료 업종내 최선호주로 제시하며 KT&G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 9만원, 하이트맥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 16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박은영 기자 (pparae@etomato.com)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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