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의 계열사 금호피앤비화학이 지역사회와 공생 모색에 나섰다.
금호석유화학은 25일 소외계층 지원사업과 직원들이 참여하는 교류 폭 확대 등 지역사회와의 공생관계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올해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과 함께 범죄 피해를 입은 아동들의 트라우마 극복과 자립을 위해 3500만원을 후원했다. 당초 2160만원의 후원금을 계획했지만, 여수 본사 임직원들이 보여준 기대 이상의 호응에 회사도 성금을 더해 후원액을 확대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또 매년 여수시 소년소녀 가장 25명에게 교복을 후원하고, 주민센터와 복지센터 등을 통해 지역의 무의탁 노인들에게 추석 선물과 나들이 경비를 지원 중이다. 금호피앤비화학이 지역사회에 지난 2008년부터 10년간 후원한 금액은 약 10억원에 달한다. 향후 더 많은 수혜자들을 대상으로 후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금호피앤비화학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대가 여수지역 환경보호활동 기념촬영을 있다. 사진/금호피앤비화학
성금 전달 외에도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교류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의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3개의 봉사대를 조직하고 각각 '사랑', '가족', '회사' 봉사대로 명명해 매월 여수지역 아동센터 및 복지관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년 실시해 온 김장김치 전달, 불우이웃 주택 수리, 독거노인 연탄배달 등도 내년부터 규모를 더욱 확대 시행한다.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의 관공서와도 협력 관계를 굳건히 하고 있다. 매년 4월에는 금호피앤비화학과 여수시청 직원들이 함께 지역 내 주요 관광지 정화활동을 펼친다. 특히 올해 2월에는 여수시와 금호피앤비화학이 자매결연을 맺어 향후 더욱 활발한 활동을 통해 교류의 폭을 확대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정영호 금호피앤비화학 공장장은 "회사와 직원의 합심으로 점차 사회공헌의 폭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