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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북한 최휘 '제재 면제' 승인…방남 허용
입력 : 2018-02-09 오전 9:19:45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8일(현지시간) 북한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이 북측 고위급대표단의 일원으로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도록 제재 면제를 승인했다.
 
대북제재위 의장을 맡고 있는 카렐 판 오스테롬 유엔주재 네덜란드 대사는 우리 정부의 제재 면제 요청 서한을 받은 뒤 이사국들에 제재 면제를 승인해줄 것을 제안했다. 15개 이사국 어느 곳도 반대 의사를 표하지 않아 최종 승인됐다.
 
최 위원장은 안보리가 북한의 연쇄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지난해 6월2일 채택한 대북 제재결의 2356호에서 ‘여행 금지’ 제재 대상에 올랐다. 이에 우리 정부는 북한 대표단에 포함된 최 위원장에 대해 방남 기간 일시적으로 제재 면제의 예외를 인정해 줄 것을 유엔에 공식 요청한 바 있다.
 
대북제재위의 제재 면제 결정으로 최 위원장은 9일부터 11일까지 방남할 수 있게 됐다. 최 위원장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측 고위급대표단과 함께 9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해 11월 뉴욕 유엔 본부에서 북한 관련 긴급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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