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9일 김 위원장의 전용기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김여정 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한 후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천해성 차관,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등 우리 정부 고위 당국자들의 영접을 받았다. 조 장관은 공항 내 의전실로 이들을 안내해 환담했다. 김 부부장 등 대표단은 환담 이후 평창으로 이동했다.
김 상임위원장을 단장으로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구성된 북한 대표단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는 정상급 인사들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이 주최하는 리셉션에 참석한다. 저녁 8시부터 열리는 개막식에도 대표단이 모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10일에는 문 대통령과 북한 대표단의 접견이 예정돼 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 북측 고위급 대표단이 9일 인천공항 귀빈실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환담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