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가 수도권 현안 공동대응에 손을 맞잡았다.
박원순 후보와 이재명 후보, 박남춘 후보는 3일 오후 신도림역 대회의실에서 수도권 상생 발전을 위한 공동 협약서를 체결했다.
공동협약은 ▲통합교통서비스 제공과 광역교통청 설립 노력 ▲미세먼지 저감과 건강보호 협력 ▲주거복지와 청년일자리 확대 ▲공동 재난대책체계 마련 ▲남북교류 활성화 대책 ▲수도권 폐기물 처리 방안 등 7가지 협력 방안을 담고 있다.
협약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인 추미애 대표도 참석해 협약안을 전달받았다. 박원순 후보는 협약식 이후 신도림역 기획유세장으로 이동해 더불어민주당의 수도권 승리를 위해 유세를 함께 진행했다.
박원순 후보는 “경기나 인천에서 주민등록을 갖고 있으면서 서울에 출퇴근하거나 여러가지 이유로 서울에 생활하는 사람이 그 만큼 많다. 교통 문제라든지 주거 문제라든지 함께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 세 사람이 힘을 합치면 시민의 여러 문제, 특히 도시의 도전 과제를 다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앞으로 수도권, 서울 경기 인천을 민주당에서 맡아 문재인 정부와 손발 맞춰가면 수도권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 중에서도 더 관심을 가져야 할 공기질, 미세먼지, 환경, 교통 문제는 혼자 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남춘 후보는 “광역철도 공약 세게 낼 거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연결하는 문제는 사전에 협력했더니 타당성 업체까지 선정해줬다. 획기적 발전이 올 거고 미세먼지도 잘 될 거라고 생각한다. 인천은 수도권 폐기물 처리문제로 예민한데, 그 문제도 잘 협의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는 3일 오후 신도림역 대회의실에서 수도권 상생 발전을 위한 공동 협약서를 체결했다. 사진/뉴스토마토
박용준·최병호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