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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아이디어, '장인경험+청년멘토' 날개 달고 날아오르다
발명특성화고 아이디어제품, 세운상가 기술장인·청년메이커 도움으로 제품화
입력 : 2018-07-15 오후 3:11:28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전국 6개 발명특성화고등학교 12팀 학생들이 낸 아이디어를 세운상가의 기술장인, 청년 메이커들이 멘토가 돼 실제 제품으로 만든다.
 
서울시는 16~19일 3박4일 동안 세운상가 일대에서 ‘2018 세운 메이커톤’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시는 작년 9월 재개장한 세운상가 일대가 창의제조산업의 혁신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아이디어 실현화 메이커 대회를 기획했다. 메이커톤은 만들다(Make)와 마라톤(Maraton)의 합성어다.
 
6개 학교는 ▲서울 미래산업과학고 ▲경기 삼일공고 ▲부산 대광발명과학고 ▲전남 광양하이텍고 ▲광주 자연과학고 ▲서귀포 산업과학고다. 12팀의 학생들은 72시간 동안 쉼 없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며 제품을 제작한다. 세운상가 기술장인인 세운마이스터와 입주 청년스타트업·예술가인 세운메이커가 멘토로 나서 어떤 장비를 활용하면 좋은지 등 본인들의 노하우를 학생들에게 전수한다. 장비와 재료도 세운상가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다. 재료는 상가 주변에서 직접 구하고, 팹랩서울에서 3D프린터 등의 장비를 활용해 제작한다.
 
시는 제작된 제품 중 수상작에 대해서는 세운기술중개소와 연계해 시제품 개발 프로세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대회를 세운의 3대 축제인 세운메이커페스티벌, 상상력발전소, 비둘기 오디오·비디오 페스티벌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개최해 세운상가군 활성화와 메이커 문화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 6개 발명고등학교가 모두 참여하는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세운상가가 서울을 넘어 전국적 기술학교로 발돋움시키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를 방문해 '팹랩 서울' 에서 3D프린팅 제작 후 남은 플라스틱을 재활용해서 만든 안경을 착용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박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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