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해곤 기자] 하반기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서는 20개 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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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하반기 '수출도약 중견기업 육성 사업' 지원 대상 20개사를 선정하고 코트라(KOTRA)에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출도약 중견기업 육성 사업'은 잠재력을 갖춘 유망 중견기업의 해외마케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4월 1차로 79개사를 선정했고, 이번에 추가로 20개사를 선정해 모두 99개 중견기업이 해외마케팅을 지원 받는다. 총 예산은 78억원으로 기업당 7500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 선정의 경우 보다 많은 중견기업을 수출기업화하기 위해 매출액 대비 수출액 비중이 5% 미만이고 내수시장 위주로 성장해 온 기업을 다수 선정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실제 하반기 선정기업 20곳 가운데 8개사가 이에 해당했다.
이번에 지원 기업으로 선정된 정수기 제조업체인 청호나이스도 현재 수출 비중이 1.5%에 불과한 상태로, 동남아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동욱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이날 워크숍에 참석해 "중견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해외마케팅, 기술개발, 금융 지원 등과 함께 서비스업 분야 중견기업의 글로벌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겠다"며 "현재 44%인 수출 중견기업 비중을 2022년까지 5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