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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신안산선 사업 탄력…민간투자심의위 전격 통과
입력 : 2018-12-13 오후 3:40:07
[뉴스토마토 이해곤 기자] 지지부진하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과 신안산선 복선철도 사업이 가속화한다. 국토교통부는 GTX-A노선과 신안산선의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이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GTX-A노선은 올해 말, 신안산선 복선전철도는 내년 착공에 들어간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 노선도. 자료/국토교통부
 
GTX-A노선은 경기도 파주에서 일산, 서울역, 강남 삼성을 거쳐 경기 동탄까지 83.1㎞다. 정거장 10곳이 설치되고 총 사업비는 2조9017억원으로 신한은행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협상을 진행 중이다. GTX는 시속 200㎞ 설계속도에 영업 최고시속 180㎞까지 운행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경기도 일산에서 서울 강남 삼성역까지 이동시간을 현재 80분에서 20분으로 단축시킨다. 국토부는 현재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영향평가 및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 중이며, 사업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올해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신안산선은 경기도 안산·시흥과 서울 여의도를 최단거리(44.6㎞)로 운행하는 광역철도망이다. 총 사업비 3조3465억으로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다. 현재 시흥시청에서 여의도까지 지하철로 이동할 경우 53분이 소요되지만, 신안산선은 22분이 걸린다. 급행 기준으로 한양대에서 여의도까지는 현재 100분에서 25분까지 단축이 가능해진다. 국토부는 시행 중인 실시설계와 후속 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내년 중 착공할 계획이다.
 
신안산선 복선절철 노선도. 자료/국토교통부
 
국토부 관계자는 "두 노선 모두 기존 광역·도시철도와 달리 지하 40m 이하에 철도를 건설해 지하 매설물이나 지상부 토지 이용에 대한 영향 없이 직선화 노선을 고속으로 운행하는 새로운 철도교통수단"이라고 설명했다. 
 
두 사업은 지난 10월 25일 분야별 실무협상을 완료하고 실시협약안을 도출했다. 실시협약안에 대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검토를 거쳐 이날 민투심 심의·까지 완료한 것으로, 이제 정부가 각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들과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시행자를 지정하게 되면 향후 실시계획 승인 절차를 거쳐 공사를 시작한다. 
 
김정렬 국토부 2차관은 "10년 이상 진행돼 온 GTX A노선과 신안산선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의미가 있다"며 "실시설계를 비롯한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조속히 착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이해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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