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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트렌드)도넛 위에 올린 생딸기…'리얼 스트로베리' 비주얼 진화
크리스피크림, 9년째 딸기 프로모션…"다른 제품보다 매출 20% 높아"
입력 : 2019-01-31 오후 8:00:00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크리스피크림이 봄 신제품으로 딸기를 활용한 '리얼 스트로베리' 시리즈 신제품 7종을 출시했다. 9년째 딸기를 활용한 프로모션을 시행하고 있는 크리스피크림은 해마다 제품의 맛을 비롯한 마케팅 역량을 강화시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시각적인 측면에서 진화된 제품을 내놓았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의 영향력이 커진 식품업계의 트렌드를 집중 공략하다는 방침이다.
 
크리스피 크림 도넛, 신제품 리얼 스트로베리 도넛 5종 이미지. 사진/롯데지알에스
 
지난 2010년 처음 출시된 제품과 올해 출시된 스트로베리 시리즈를 비교해보면 양과 질적인 차원에서 모두 발전했다. 가장 처음 출시됐던 당시만 해도 스트로베리 도넛은 두 가지 종류만 선보였다. 더욱이 제품에 딸기 아이싱을 입히거나 필링으로 채우는 등 식재료를 부각했을 뿐 시각적으로 두드러지지 않았다.
 
그러나 해를 거듭하며 '리얼 스트로베리' 시리즈는 맛과 비주얼이 모두 진화되고 있다. 올해 출시된 '리얼 스트로베리' 시리즈 도넛 제품은 총 5개로 늘어났고 실제로 모든 제품에 생딸기가 올라와 신선함이 더해졌다. '스트로베리 치즈케익 도넛'이 대표적이다. 2010년 스트로베리 치즈케익 제품은 스트로베리 크림이 도넛 안 필링으로 채워졌다면, 올해 제품에는 제품 바깥으로 생딸기와 크림치즈가 도넛 위에 올라와 눈으로 싱그러움을 먼저 느낄 수 있다.
 
스트로베리크림케익 이미지. 사진/롯데지알에스

이런 변화는 SNS의 발달로 시각적인 면이 강조되고 식품업계 트렌드 변화 주기가 빨라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크리스피크림은 올해 제품의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특히 시각적인 차원에서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또 트렌드 변화 주기가 짧아지고 있는 만큼 시즌 출시 기간도 다른 국가보다 짧게 편성하고 있다. 실제로 해외 크리스피크림 매장은 분기별로 신제품을 출시하지만 국내에선 30~45일 주기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다른 업종의 신제품은 짧아도 두 달 이상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올해 리얼 스트로베리 프로모션 제품은 121일에 출시해 331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이처럼 식품 트렌드와 고객 만족을 발 빠르게 반영하면서 크리스피크림의 매장 수는 증가 추세다. 크리스피크림의 매장 수는 2010년 롯데지알에스로의 인수합병 당시 39개에서 5년 뒤인 2015년에 122개로 크게 증가했다. 또 그 다음해인 2016년에는 전년 대비 14% 증가해 140개로 매장이 늘었다. 현재는 135개의 매장이 운영 중이다. 롯데지알에스 관계자는 "딸기 프로모션의 경우 다른 프로모션보다 15~20% 매출이 더 나오고 있다"라며 "재작년의 매장수가 가장 많이 늘었다"라고 말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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