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알뜰폰 요금제에 가입하면 연 10%의 이자를 지급하는 적금 상품이 출시된다.
CJ헬로는 30일 KEB하나은행과 '헬로적금10 USIM' 상품 6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헬로적금10 USIM 6종 중 하나의 요금제와 하나은행 제휴적금에 가입하면 하나은행이 제공하는 기본금리 연 1.3%와 우대금리 연 1.7%를 적용받는다. 또 적금 만기 시점에는 CJ헬로가 제공하는 연 7% 캐시백을 추가로 받아 총 10%의 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하나은행이 제공하는 3%의 금리에 대해서는 이자소득세가 부과되지만 CJ헬로의 7% 캐시백에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6종의 요금제는 음성·문자 및 데이터 제공량에 따라 월 2만원 대부터 4만원대까지로 구성됐다. 월 납입한도는 20만원이며 1년 만기 상품이다. CJ헬로의 헬로모바일 가입자라면 다른 요금제를 이용하더라도 제휴적금에 별도로 가입해 최대 연 3% 금리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헬로적금10 USIM 요금제 6종. 자료/CJ헬로
CJ헬로는 30일 오전 10시부터 헬로적금10 USIM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 사전 예약자에 한해 요금제 가입 선착순 3000명을 대상으로 최대 5만원 상당의 하나머니 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만 14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하나멤버스 애플리케이션의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공식 출시일인 8일을 앞두고 발송되는 인터넷주소를 통해 요금제 가입접수를 진행하게 된다. 보다 상세한 내용은 헬로모바일 다이렉트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강호 CJ헬로 모바일사업본부장은 "이번 상품 출시를 통해 가계비와 직결된 통신과 금융의 실속 있는 조합을 선제적으로 제안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사업자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결합상품부터 모바일 기반 생활혁신 금융 서비스 모델까지 단계적인 시너지 확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