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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독일에 5G 상용화 도전기 전파
입력 : 2019-10-10 오후 12:53:42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독일의 경제 수장들 앞에서 5세대(5G) 통신 상용화 과정을 전파했다. 
 
박 사장은 지난 9월27일 독일에서 열린 '5Germany' 국제 컨퍼런스에서 '대한민국이 어떻게 5G 글로벌 리더가 되었는가'라는 주제로 화상으로 연설하며 5G 상용화 도전 여정과 5G 기반의 산업 혁신 성과를 발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연설은 MWC 이사진을 비롯해 다수의 글로벌 통신사 CEO들을 대상으로 5G 상용화 자문 역할을 해 온 박 사장에게 독일 정·재계가 특별 요청해 성사됐다.  
 
독일을 비롯한 유럽 국가들은 지금이 5G를 통해 제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시킬 적기라고 판단하고 있다. 바스프, 지멘스, 보쉬 등 스마트팩토리 관련 기업과 BMW, 폴크스바겐 등 대표 제조기업 중심으로 5G 도입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지난 9월27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5Germany’ 국제 컨퍼런스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5G 상용화 도전기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박 사장은 독일 등 유럽의 산업계가 SK텔레콤의 5G 혁신 솔루션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 자동차 제조·자율주행·스마트 팩토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5G 협력을 제안했다. 특히 제조 현장의 생산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5G 인빌딩’ 솔루션도 제시했다.
 
그는 "한국 내 독일차 수요가 지난해 약 16만대이며 이는 한국 수입차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독일차에 5G와 AI가 결합된 T맵 등 모빌리티 서비스를 탑재하면 이전까지 없었던 가치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연설 중에 전국 도심 속 공원에 개장한 AR동물원을 선보이며 SK텔레콤의 5G클러스터 전략도 소개했다. 5G클러스터는 SK텔레콤이 전국 주요 지역에 5G 서비스와 혜택을 집중한 구역이다. 
 
박 사장은 "5G 고객의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40GB로 LTE 대비 약 4배 많은 양"이라며 "한국의 5G 고객들은 AR·VR, 클라우드 게임 등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높은 수용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박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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