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노정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이 미성년자가 공동저자로 들어간 논문에 대해 다시 검토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노 이사장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에서 "(미성년자가 공저자로 들어간) 논문의 공저자에 대해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18일 국회에서 과방위의 과기정통부 종합감사가 열렸다. 사진/박현준 기자
교육부는 지난 17일 오전 제14차 교육신뢰회복추진단 회의를 열고 미성년 공저자 논문 및 부실학회 관련 15개 대학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가 서울대와 연세대 등 대학 15곳을 특별감사한 결과, 교수 자녀 등 미성년자가 논문 공저자로 부당하게 이름을 올린 연구 부정행위가 12건 적발됐다. 이번 특별감사 등을 통해 미성년자 논문 245건이 추가로 확인돼 현재까지 총 794건이 부정행위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은 "교육부의 발표에 따라 일부 자녀의 편입학 취소가 요청됐다"며 "(조국 전 장관의 딸인)조민씨도 부산대 의전원에서 표창장과 인턴증명을 받았는데 입학취소가 마땅하다. 이에 대한 후속 계획을 제출해달라"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