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최평규 S&T그룹 회장이 3일 “혁명 수준의 강도 높은 변화의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창조하는 구성원, 혁신하는 기업은 드넓은 시장의 주인이 되고 과거에 얽매인 기업은 도태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선진국 문턱에서 주저하고 있는 한국 경제 상황을 언급했다. 그는 “예전 비교우위의 전통적 제품은 이미 중국 등 후발성장국가들과의 가격경쟁에서 밀린 지 오래”라면서 “미래형 신기술은 한 발 앞선 선진국 기업들에게 여전히 뒤처져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상기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 친환경, 무인화의 기술 트렌드에 뒤처지면 미래는 장담할 수 없다”며 “전기차 시대를 예측하며 핵심 기술과 경험을 확보한 저력을 바탕으로 석유화학·발전플랜트 , 자동차부품, 방위산업 등 전 분야에서 신기술 개발 ‘창조’에 힘차게 도전하자”고 촉구했다. 그룹 계열사인 S&T모티브는 전기차 모터와 펌프류 등을 초기부터 개발해 현재 GM과 현대·기아차 등에 납품하고 있다.
그는 “새해에는 창조와 혁신이 기업운명을 주도하고 나아가 세계경제를 좌우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당부했다.
최평규 S&T그룹 회장. 사진/S&T그룹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