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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검찰개혁 앞장선 민주당 의원들만 기소"
"판검사 출신 한국당 의원은 불기소…다분히 정치적"
입력 : 2020-01-03 오후 2:35:21
[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검찰이 국회 패스트트랙 폭력 사건에 연루된 민주당 의원들을 기소한 것에 대해 "다분히 정치적"이라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검찰의 자의적 법적용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범법 행위와 범법 회피 노력을 같은 저울로 잴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회의장 봉쇄 범법 행위와 봉쇄한 회의장 들어가기 위한 노력을 모두 처벌하는 것은 검찰의 정치적 처세"라며 "검찰 논리를 적용하면 앞으로 누군가 폭력으로 회의장을 점거하면 누구도 회의를 진행할 수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원내대표는 "검찰의 선택적 기소 문제도 매우 심각하다. 같은 불법을 저지른 어떤 사람은 기소되고 판검사 출신 한국당 의원은 불기소됐다"며 "우리 당에서는 검찰개혁에 앞장선 분들이 기소돼 보복성 기소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 원내대표는 "검찰의 잘못된 수사와 기소를 바로잡을 방법을 반드시 찾아낼 것"이라며 "재판은 물론 추가적 조치에 적극 임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이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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