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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듬)ICT 수출 137억 4천만 달러…8.5% 증가
입력 : 2020-03-12 오후 5:57:56
 
[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앵커] 
 
지난달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16개월 만에 반등했습니다. 반도체와 휴대폰이 선전하고, 지난해와 비교해 설연휴 차이로 조업일수가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악재로 일평균 수출 증감률은 여전히 마이너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정성욱 기잡니다.
 
[기자] 지난달 정보통신기술 수출액이 137억4000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2월보다 8.5% 증가한 수칩니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수출 증감률은 2018년 11월 이후 16개월만에 증가로 전환했습니다.
 
2월 수출액 증가는 반도체와 휴대폰 호조, 그리고 조업일수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먼저 반도체 수출은 75억1000만달러로 9.3% 증가했습니다. 낸드와 시스템반도체 수출도 확대돼 반도체 수출액이 15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메모리반도체, D램, 낸드, 메모리 MCP 등 수출 확대가 증가세를 견인했습니다. 휴대폰 수출도 9억달러로 4.7% 증가했습니다. 해외 생산과 고사양 부분품 수요가 늘었습니다.
 
반도체의 경우 수출 외에도 제품 가격 변동 추이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보입니다. 11일 기준 D램 현물거래가는 3.51달러로 지난달 V자 곡선을 그리며 반등한 뒤 상승 기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고정거래가도 서버향을 중심으로 두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하반기 5G 관련 수요 등으로 업황 회복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다만 중국 생산공장의 정상화 시기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우려는 나옵니다.  
 
지난해와 달리 설연휴가 1월에 있어 조업일수가 지난해 같은달 대비 3.5일 늘어난 것도 정보통신기술 수출 증가 요인으로 꼽힙니다. 코로나19 악재로 일평균 수출 증감률은 8.4% 감소로 여전히 마이너스를 유지했습니다. 또 지난달 디스플레이 수출도 13억2000만달러로 14.9%가 감소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뉴스토마토 정성욱입니다.
 
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
 
정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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