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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 조업 사고 시 스마트폰으로 즉시 위치 알린다
수협, 스마트폰 앱에 긴급 '구조요청' 기능 추가
입력 : 2020-03-17 오후 12:01:55
[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앞으로 어선에서 조업중에 사고가 날 경우 스마트폰으로 즉시 위치를 알릴 수 있게 된다.
 
수협은 17일 어업인을 위한 스마트폰 앱 '조업정보알리미'에 긴급구조요청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어선 조업중 사고 시 스마트폰 앱으로 간편하게 구조요청을 보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고 발생시 스마트폰 앱 ‘조업정보알리미’에서 ‘구조요청’ 버튼을 누르면 선박 정보, 연락처 및 사고 위치가 어선안전국에 접수된다. 어선안전국은 ‘어선통합관리시스템’ 상황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사고 내용을 전달받아 해경 등 유관기관과 인근 어선에게 구조협조를 요청하는 방식이다.
  
 
수협조업정보알리미 앱 구조요청 버튼. 자료/수협
 
이로써 화재·누전 등으로 통신장비 전원이 차단되는 상황에서도 스마트폰을 통해 정확한 위치와 선박정보 전달이 가능해졌다.
 
수협은 현행법상 초단파대 무선설비(VHF-DSC) 설치 의무가 적용되지 않았던 2톤 미만 소형어선들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할 거라 보고 있다.
 
수협 관계자는 “무전기 사용이 힘든 연안 소형어선 어업인도 휴대폰 앱을 통해 조난통보가 가능해 졌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초단파대 무선설비(VHF-DSC)가 설치되지 않았던 소형선박들은 급박한 사고 상황에서도 통화로 일일이 선박 위치를 설명해야 해 정확하고 신속한 구조가 어려웠다. 초단파대 무선설비(VHF-DSC)는 어선위치 추적장치로, 긴급상황 발생시 조난 버튼을 누르면 어선의 위치를 자동으로 발신한다.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
정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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