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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속 더 빛난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의 설명회
“주주와 직접 소통”…5년째 이어진 부회장의 IR 방식 설명회
입력 : 2020-03-20 오전 11:42:22
[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20일 서울 수하동 페럼타워에서 열린 제 6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2020년 내실 경영의 기조를 더욱 강화하고 수익성을 지켜내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장 부회장의 기업설명회(IR) 방식 경영현황 상세 발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산업계 위기 의식이 고조된 가운데 더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그는 회사 경영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주와 직접 소통한다는 취지로 2016년부터 IR방식의 현황 발표와 질의응답(Q&A)을 직접 진행해 왔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20일 서울 수하동 페럼타워에서 열린 제 6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경영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동국제강
  
장 부회장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 됐다. 그는 “코로나19 사태로 경영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커졌고, 수많은 기업이 위기에 처했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각자의 자리에서 본연의 활동을 열심히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글로벌 넘버원(No.1) 컬러 코팅 기업으로서 컬러강판 초격차 전략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부연해 “국내 유일하게 해안가 내식성을 보증하는 ‘super smp강판’을 출시했다. 패턴과 길이 제약이 없는 코일형의 ‘럭스틸 디지털 프린팅 강판’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며 신제품도 설명했다. 또 “국내 최초의 항균 컬러강판인 ‘럭스틸 바이오’는 전년대비 116% 판매가 증가했다”고도 전했다.
 
신사업 분야와 관련해 장 부회장은 “ 컬러강판 가공센터인 도성센터의 사업 고도화, 세계 최초의 금속가구용 컬러강판, 후판 특수강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국제강은 이날 주총에서 신임 사내 이사로는 곽진수 경영전략실장을 선임하고, 김이배 덕성여대 회계학과 교수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재선임 했다.
 
안건으로는 △2019년도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4건을 의결했다. 
 
서울 수하동 페럼타워에서 20일 동국제강 제 66기 정기주주총회가 열리는 모습. 사진/동국제강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
 
최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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