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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3년간 신남방·북방 공적개발원조 8.5조"
기재부, 대외경제장관회의…개도국 보건사업에 4억달러
입력 : 2020-04-27 오전 7:51:34
[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향후 3년간 신남방·신북방 공적개발원조(ODA) 승인 규모를 직전 3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약 70억달러(8조5000억원) 수준으로 대폭 확대한다"고 말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월 27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서울-세종간 영상으로 제213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홍 부총리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13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신남방·신북방 정책의 실질적 성과도출을 위한 전략적 ODA 활용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앞으로 3년간 신남방·신북방 ODA 승인 규모를 직전 3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약 70억 달러 수준으로 확대해 전략적 지원을 강화한다.  
 
신남방 지역 ODA는 수원국 수요와 우리 강점인 정보통신기술(ICT)을 연계헤 가시성 높은 신남방 ODA 랜드마크 대형사업추진한다. 예를 들어 인도 경우 우리가 주요8개국(G8)국가 이외 최초로 차관사업을 진행중인 것을 계기로 1억달러 이상의 랜드마크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신북방 지역은 ‘2020년 신북방의 해’를 맞아 ODA가 경제협력 확대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도록 한다. 특히 보건의료, 기후변화 분야 등 수원국  선호수요 중심으로 패키지화 하여 지원하고 특히 동구권 ODA 노하우가 많은 세계은행(WB) 등과 협업을 강화한다. 
 
이날 또 다른 안건으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대외경제정책 보강방안'이 올랐다. 
 
홍 부총리는 "개도국 코로나19 보건사업에 4억 달러 이상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자금을 연내 긴급지원하고, 총 26개 저소득국에 대해 1억1000만달러 상당의 채무상환을 유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15년 넘게 증액이 없었던 수출입은행 국외현지법인 4개의 자본금을 1억4500만달러에서 4억달러로 약 3배 증액한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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