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케이피에스,유방암치료제 국내 독점권 가진 ‘빅씽크’ 최대주주 올라서
‘네라티닙’ 국내독점 라이선스 계약 체결…1주당 2주 무증도 발표
입력 : 2020-05-06 오후 1:55:04
[뉴스토마토 김창경 기자] 케이피에스가 신생 바이오제약사인 빅씽크테라퓨틱스(BIXINK Therapeutics, 이하 빅씽크)를 통해 제약바이오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6일 케이피에스는 빅씽크가 발행한 6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45.35%의 지분을 확보, 최대주주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신생 바이오제약사인 빅씽크는 지난 4월29일 미국의 나스닥 상장사 푸마바이오테크놀로지(Puma Biotechnology)가 개발한 ‘네라티닙’(Neratinib)의 한국 내 상용화 독점권을 위한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네라티닙은 2017년 7월, 미국 FDA로부터 ‘트라스트주맙’(Trastuzumab) 기반 요법에 따른 HER2 양성 조기 유방암 성인환자에 대한 보조치료제로 승인 받아 판매되고 있으며, 유럽,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홍콩 등에서 시판 허가를 받은 표적항암제다.
 
특히 올해 2월에는 ‘카페시타빈’(Capecitabine)과의 병용요법을 통해 HER2 양성 진행성 및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3차치료요법으로 FDA로부터 추가적응증을 승인받으며 시장을 확대해가고 있다.
 
케이피에스는, 나스닥 상장기업이 개발한 유방암 치료제 네라티닙의 국내 독점권을 가진 빅씽크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고 발표했다. <출처: 케이피에스 홈페이지>
 
이번 라이센스 계약은 총 600만달러 규모로 로열티는 공개되지 않으나, 두자리수의 로열티를 조건으로 빅씽크는 한국에서의 네라티닙에 대한 허가와 상업적 활동을 책임지게 됐다.
 
빅씽크의 대표이사인 김성철 박사는 “푸마와 협업해 올해 안에 신약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며, 네라티닙을 통해 국내 항암시장을 선도하는 혁신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하용 케이피에스 대표는 “첫 번째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성공적으로 계약해 본격적인 제약바이오 사업의 첫걸음을 시작한다”며 “네라티닙 상업화와 더불어 다음 파이프라인을 라이센싱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케이피에스는 이날 1주당 2주 비율로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공시했다.
 
 

 
김창경 기자 ckkim@etomato.com
김창경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