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매일 새로운 소식이 수천 건씩 쏟아지는 ‘뉴스의 시대’, 이제는 ‘구문(舊聞)’이 된 어제의 신문(新聞)을 통해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를 기록해보고자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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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가을 헌법을 위반한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며 시작한 평화적 촛불집회는 이듬해 봄 헌법재판관 9명 만장일치로 대통령 파면 결정을 이뤄냈습니다. 전 세계가 한국 시민의 조직된 힘에 한 번 놀랐고, '국정농단' 같은 스캔들이 한국 정도의 민주화와 산업화를 이룩한 나라에서 일어났다는 데 또 한 번 놀라기도 했습니다.
이 사건은 우리에게 두 가지 중요한 의미를 시사했습니다. 민주주의는 언제든 후퇴할 수 있고, 그렇기에 언제든 조직된 힘을 발휘해 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도록 시민이 깨어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깨어있기 위해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은, 하얀 촛대만을 태워 민주주의를 유린한 위정자를 심판할 수 있는 시대가 오기까지는 촛대보다 훨씬 귀하고 값진 것을 태우며 어둠에 맞섰던 이들이 있었다는 겁니다. 군사독재에 맞서 인권과 민주주의의 진보를 이뤄내기까지 그들은 스스로를 태우는 처절한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해주세요.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