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MBC 월화 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가 전날 대비 시청률이 소폭 하락했다.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3일 방송된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전국 집계 기준 3.4%, 4.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3.5%, 4.9%보다 각각 0.1%p 하락한 수치다. 20회 기준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5.1%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의 최고 시청률은 5.5%다. 또한 2049 시청률은 20회 기준 2%를 보였다.
‘저녀 같이 드실래요’는 경쟁작 SBS 드라마 ‘굿캐스팅’이 종영하면서 시청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굿캐스팅’이 퇴장한 뒤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전주 대비 시청률이 0.5%p, 0.7%p 상승했다. 하지만 상승 폭은 거기까지였다. 되려 소폭이긴 하지만 시청률이 하락한 것.
23일 방송된 ‘저녁 같이 드실래요’ 19~20회에서는 사랑을 쟁취하기 위한 김해경(송승헌 분), 우도희(서지혜 분), 정재혁(이지훈 분), 진노을(손나은 분)의 팽팽한 기 싸움이 펼쳐졌다.
정재혁이 과거 집안사정을 숨겼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우도희는 배신감에 더 이상 함께 일을 하지 못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진노을이 “전 사적인 감정 때문에 일을 그르치고 싶진 않거든요”라며 자존심을 건드는 한 방을 날리자, 우도희는 지지 않으려 결국 정재혁과 인터넷 방송을 계속 함께하기로 결심해 끝없이 엎치락뒤치락할 네 사람의 관계를 예고했다.
그런가 하면 강건우(이현진 분)와 정재혁의 술자리에 김해경이 등장, 의도치 않은 삼자대면이 이루어졌다. “내 상처 다 치료해주나? 그러려면 난 우도희가 필요한데”라는 정재혁의 도발로 날선 신경전이 시작, 이내 승부욕이 불 타 오른 두 사람은 한 치의 물러섬 없는 술 대결을 펼쳤다. 끝내 정재혁은 김해경에게 주먹을 휘두르기까지 해 우도희를 사이에 둔 두 남자의 살벌한 대치가 사각 로맨스에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방송 말미에는 촬영 중 딸기 케익을 먹는 정재혁에게 온 몸을 날리는 우도희의 모습이 등장, 그녀를 급 당황하게 만든 정재혁의 속내는 무엇인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전개 속 정재혁으로 인해 네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저녁 같이 드실래요 시청률. 사진/MBC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