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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부차관보, 볼턴 주장 반박 "한미, 북 비핵화 협상서 생산적 대화"
입력 : 2020-06-24 오후 4:01:28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마크 내퍼 미국 국무부 한국·일본 담당 부차관보가 북한 비핵화 협상에서 한국과 미국의 이견이 있었다는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주장에 반박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내퍼 부차관보는 이날 미국 민간단체 아시아소사이어티 서울지부가 화상으로 개최한 행사에서 “당시 그 기간 우리는 한국과 매우 치열하게 대화했었다”며 “이는 생산적인 대화의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뉴시스
볼턴 전 보좌관이 ‘그것이 일어난 방: 백악관 회고록’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정상회담 등에서 북한의 비핵화 협상을 둘러싸고 한미가 의견이 일치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반박한것이다. 
 
내퍼 부차관보는 “한국과 미국은 같은 목표를 위해 협력하고 같은 방향을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고 반박하며 “그것은 한미 양국 국민 모두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동맹을 관리하면서도 동시에 북핵 위협을 해소하고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는 것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나는 특히 당시 한국과 가졌던 격렬하고 매우 생산적이고 깊은 대화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도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물론 나를 포함한 당국자들이 회의에서 그(볼턴)를 종종 배제했다”며 “(회고록에는)잘못된 내용도 많고 거짓도 많다”고 지적한 바 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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