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왜색 논란, 제작진 “2차 촬영 전 개선, 게임 참고 안 했다”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tvN 예능 프로그램 ‘여름방학’이 왜색 논란과 표절 의혹에 대해 해명을 했다.

 

‘여름방학’ 제작진은 19일 공식 SNS를 통해 “시청에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사과 말씀 드린다”고 왜색 논란에 대해 언급을 했다.

 

이어 “1950년대 지어진 고택이었기에 원 집을 토대로 지붕 색과 외관을 정리하는 정도로만 공사를 진행했다”며 “외부에 3개의 마당이 있어 요즘 시대에 집에서만 지내는 시간이 높아진 현실을 반영한 홈캉스 리얼리티라는 기획에 부합하는 조건을 지녔다고 생각했다”고 왜색 논란에 대해 해명을 했다.

 

또한 “집이나 내부공간으 그렇게 중요하진 않다고 생각해서 크게 고민하지 못했고 이 과정에서 시청자 분들이 느끼실 수 있는 불편함을 세심하게 고려하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다”고 했다.

 

더불어 “촬영을 허락해주신 집 주인 할아버지, 할머니 내외분들께도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의견을 겸허한 마음으로 수용해 2차 촬영이 들어가기 전 불편함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문과 창틀 등 집을 다시 손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일본 게인 표절 논란에 대해 “해당 게임을 알지 못하며 전혀 참고하지 않았음을 말씀 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여름방학’은 혼자, 또는 친구들과 함께 낯선 곳에서 여행 같은 일상을 즐기며 지친 몸과 마음의 균형을 찾아가는 홈캉스 리얼리티로 17일 첫 방송됐다. 하지만 방송 이후 출연자들이 머문 강원도 고성의 주택 리모델링을 두고 왜색 논란이 불거졌다. 집의 구조가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잇는 시골 집의 모습과 다르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또한 출입문과 일부 내부 공간이 일본 가옥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계속됐다.

 

또한 방송의 포맷이 일본 게임 ‘나의 여름방학’과 닮아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여름방학 왜색. 사진/tvN

 

신상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