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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지역 16%에 인구 92% 몰려…공유수면 등 미지정 지역 874㎢
지난해 도시지역 인구비율 92% 차지
입력 : 2020-07-20 오전 11:35:44
[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국토면적의 16.7%에 불과한 우리나라 ‘도시지역’ 중 인구비율이 9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70년대 50%에 머물던 도시지역 인구가 밀레니엄 시대 80%를 초과한 후 지난해 91.8%를 차지했다.
 
또 도시지역 중 주거지역은 15.2%로 나머지 상업·공업·녹지·미지정 지역이었다. 주거·상업·공업·녹지지역으로 세분되지 않은 미지정 지역(도시지역에 연접한 공유수면·산업단지 등)은 874㎢(4.9%) 규모였다.
 
20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개한 ‘2019년 도시계획현황 통계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토계획법상 용도지역인 우리나라 국토 면적 10만6210㎢ 중 도시지역은 1만7763㎢(16.7%)를 차지했다.
 
용도지역 중 가장 많은 면적은 농림지역이 4만9301㎢로 전체 면적의 46.4% 규모였다. 그 다음으로는 관리지역 2만7260㎢(25.7%), 도시지역 1만7763㎢(16.7%), 자연환경보전지역 1만1885㎢(11.2%) 등의 순이었다.
 
20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개한 ‘2019년 도시계획현황 통계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토계획법상 용도지역인 우리나라 국토 면적 10만6210㎢ 중 도시지역은 1만7763㎢(16.7%)를 차지했다. 사진/뉴시스
 
도시지역에서는 녹지지역이 가장 넓은 1만2632㎢(71.1%)를 차지했다. 주거지역 2701㎢(15.2%), 공업지역 1219㎢(6.9%), 미지정 지역 874㎢(4.9%) 등이 뒤를 이었다.
 
미지정 지역은 국토계획법 제42조에 따라 도시지역에 연접한 공유수면(매립지), 산업단지 등으로 주거·상업·공업·녹지지역에 세분되지 않은 지역을 말한다.
 
아울러 도시지역의 경우는 전년과 비교해 주거지역 16.8㎢, 상업지역 3.4㎢, 공업지역 20.7㎢, 녹지지역 3.4㎢씩 소폭 증가했다.
 
비도시지역 관리지역은 38.0㎢ 증가한 반면, 농림지역과 자연환경보전지역은 각각 49.7㎢, 38.2㎢ 감소했다. 이는 도시·군관리계획 재정비에 따른 변동으로 파악됐다.
 
예컨대 관리지역은 전북 김제(4.6㎢), 강원 홍천(4.0㎢), 원주(3.6㎢) 등이 증가했다. 농림지역은 경북 포항(-7.4㎢), 전북 김제(-4.6㎢), 충남 천안(-4.3㎢) 등이 감소했다. 자연환경보전지역은 강원 양구(-39.0㎢), 충남 당진(-0.7㎢) 등이 감소했다.
 
우리나라 주민등록상 총인구 5185만명 중 4759만명은 도시지역(91.8%)에 거주했다. 시대별 도시지역 인구비율을 보면 1970년대는 50.1%에서 80년대 68.7%, 90년대 81.9%, 2000년대 88.3%, 지난해 91.8%를 기록했다.
 
개발행위허가(난개발 방지 및 국토의 계획적 관리를 위한 개발행위)는 전년(30만5214건)보다 14.4% 감소한 26만1203건(2103㎢)이었다. ‘건축물의 건축’이 15만7452건(60.3%)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토지형질변경’ 6만8389건(26.2%), ‘토지분할’ 2만4536건(9.4%), ‘공작물의 설치’ 9646건(3.7%), ‘물건적치’ 858건(0.3%), ‘토석채취’ 322건(0.1%) 등의 순이었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6만6302건(260.4㎢)로 가장 많았다. 전남 2만6632건(212.4㎢), 경북 2만5847건(317.8㎢) 등이 뒤를 이었다.
 
시·군·구별로 보면 경기도 화성시가 1만862건(37.9㎢), 남양주 6662건(16.3㎢), 강화군 5642건(9.5㎢), 양평군 5193건(18.9㎢) 순이었다.
 
도시·군계획시설로 결정된 면적은 총 7029.8㎢였다. 이 중 교통시설(2288.8㎢)이 가장 많고 방재시설(1874.2㎢), 공간시설(1,449.6㎢), 공공문화체육시설(1,012.4㎢), 유통·공급시설(246.2㎢), 환경기초시설(109.2㎢), 보건위생시설(49.3㎢) 순이었다.
 
도시·군계획시설 집행 면적 6015.2㎢(85.6%) 중 미집행은 1014.6㎢(14.4%)였다. 미집행 시설은 공원이 405.7㎢로 가장 많았다. 나머지는 도로(290.4㎢), 하천(86.4㎢), 체육시설(54.5㎢) 순이었다.
 
20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개한 ‘2019년 도시계획현황 통계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토계획법상 용도지역인 우리나라 국토 면적 10만6210㎢ 중 도시지역은 1만7763㎢(16.7%)를 차지했다. 출처/국토교통부
 
세종=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이규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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