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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시총, 페이스북도 추월…주가 올해만 44% 상승
입력 : 2020-07-30 오후 12:22:48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올해 중국 텐센트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시가총액이 미국 페이스북을 추월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텐센트 주가는 29일 오후 3시 5조1500억 홍콩달러(약 790조1645억원)를 기록했다. 반면 페이스북 시가총액은 28일 종가 기준 6561억5000만달러(780조967억원)에 그쳤다. 
 
베이징에서 개최된 글로버 모바일 컨퍼런스의 텐센트 부스 모습.
 
텐센트 시가총액은 30일 오전 9시44분 현재 5조2200억 홍콩달러로 여전히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페이스북 주가는 29일 종가 기준 6651억8800만달러다.
 
텐센트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44.2% 증가했다. 특히 올해 2분기(4~6월)에는 31.1% 올랐다. 이는 2013년 3분기 이후 가장 큰 분기별 상승폭이다. 반면 페이스북 주가는 올해 들어 12% 가량 상승하는데 그쳤다.
 
CNBC는 텐센트가 올해초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게임과 모바일 앱 이용률이 증가한 것의 수혜를 입었다고 전했다. 반면 페이스북은 미국에서 SNS 기업에 대한 반독점 조사 등 규제 수위가 강화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텐센트는 중국에서 모바일 게임과 메시지앱(위챗, QQ), 모멘트(동영상 공유앱)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텐센트의 전체 매출에서 SNS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3% 수준이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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