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배우 박수인이 골프장 갑질 의혹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박수인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별관 3층 사이프러스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골프장 캐디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수인의 변호인은 앞으로의 대응에 대해 “공식적이 사과가 없다면 최초 오보를 낸 언론사에 대해 언론 중재 위원회에 중재 신청을 할 예정이다. 두 번째로 법원에 골프장과 캐디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를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한 “상황이 최악으로 가게 된다면 캐디를 형사 고소도 고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23일 한 매체의 보도로 인해 박수인의 골프장 갑질 의혹이 불거졌다. 해당 매체는 지난 6월 한 골프장에서 박수인이 골프를 친 후 수차례 전화를 걸어 캐디 비용을 환불해달라고 요구했으며 골프장 홈페이지에 자극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비판글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박수인은 사과라도 받고 싶어 직접 골프장에 문의를 했지만 묵살 당했고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나는 마음에 해당 글을 올린 것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박수인은 동아방송예술대학교 방송연예과 출신으로 2002년 영화 ‘몽정기’를 통해 데뷔했다. ‘아직 사랑하고 있습니까’ ‘귀접’에 출연한 바 있다.
박수인 기자회견. 사진/DB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