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해외직접투자(신고기준)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늘었다.
기획재정부는 6일 "올해 1분기중(1월~3월) 해외직접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9억달러에 비히해 105.4%가 늘어난 80억1000만 달러"라고 밝혔다.
투자주체별로는 대기업의 투자가 크게 늘었다. 대기업의 해외직접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7.95 늘었고 중소기업이 67.9%, 개인이 43.1% 늘었다. 금액기준으로도 대기업(56.2%), 중소기업(36%), 개인(7.8%)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광업과 도·소매업 투자가 크게 증가했다. 광공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73.5%늘었고 도·소매업(155.3%), 부동산·임대업(101.9%)도 많이 늘었다. 금액기준으로는 제조업(26.2%), 광업(24%), 도·소매업(16.1%), 부동산·임대업(14.2%)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베트남 투자가 크게 늘었다. 미국은 삼성물산과 한국석유공사의 유전사업 참여가 있었고 베트남은 오뚜기와 금호렌터카의 현지법인 설립으로 투자가 증가했다. 금액기준으로는 미국(29.1%), 중국(13.5%), 홍콩(9.7%), 베트남(8.5%) 순이었다.
이처럼 해외투자가 급증한 것은 대기업의 자원개발 투자 확대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재정부 관계자는 "해외투자 규제완화, 자원개발 투자확대, 기업의 글로벌 경영전략 등으로 인해 해외직접투자가 증가 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