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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버스 49대로 1600여명 광화문 집회 참여”
입력 : 2020-08-19 오후 5:20:32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지난 15일 광복절에 열린 서울 광화문 대규모 집회에 버스를 이용해 참여한 대구지역 인원이 1600여명으로 파악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19일 오전 대구시청 2층 상황실에서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에 관련해 대구시 긴급방역대책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영진 대구시장은 19일 코로나19 긴급대책 브리핑에서 전세버스운송조합과 개별 버스 업체를 통해 확인한 결과 광화문 집회 참여자는 버스 49, 1600여명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광화문 집회 참가자 중 186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 1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174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대구시는 광화문 집회 대구 총괄 관계자와 버스 인솔자 등에 참석자 명단을 18일 오후 6시까지 제출하도록 공문으로 요청했으나, 개인정보보호 등의 이유로 거부당했다. 시는 명단 제출 시한을 19일 오후 6시까지로 연기하고 설득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버스 인솔자 36명 중 7명은 자기 책임하에 집회 참여자들이 검사를 받도록 하고, 검사 여부를 대구시에 통보하기로 했다.
 
KTX나 개인 교통편으로 집회에 참여한 인원은 사실상 파악이 어려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이날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는 GPS를 통해 개별 휴대 단말기를 추적하는 방안이 제기됐다.
 
권 시장은 바이러스 전파속도가 빨라 오는 23일까지가 대구를 지키기 위한 골든타임이라며 “7일 이후 수도권을 방문한 시민은 주변과 접촉을 자제하고, 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히 진단 검사받을 것을 간곡히 권고한다고 말했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권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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