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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사외이사 2명 이어 비상임이사 1명 사임
입력 : 2020-08-20 오후 7:41:48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NH투자증권 사외이사 2명이 지난달과 이번달 연이어 사임한 가운데 비상임이사 1명도 사퇴했다. NH투자증권은 환매 중단된 옵티머스 펀드의 보상 방안을 두고 고민 중이지만, 이사회에서 뜻이 잘 모아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난 18일 이정대 비상임이사가 사임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0일에는 박철 법무법인 바른 대표변호사가, 지난 13일에는 박상호 삼일회계법인 고문이 사외이사직을 내려놨다. 
 
박 변호사는 소속 법인이 법무법인 바른이 옵티머스 관련자들의 형사 사건을 맡으면서 이해상충 우려로 사임한 것으로 알려진다. 박 고문이 속한 삼일회계법인이 옵티머스 펀드 실사 담당으로 실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옵티머스 펀드 관련 선지급 논란으로 이사진의 고민은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적극적인 선지급 방안을 고려하고 있지만, 주주 이익 차원에서는 배임 행위가 될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지난달 열린 이사회는 결국 선보상 비율을 정하지 못했다.
 
이사진들이 줄사임한 현재 NH투자증권 이사진에는 사측 인사로 정영채 대표이사와 임병순 상근감사위원, 김형신 비상임이사 등 3명이 남았으며, 사외이사로 역시 3명이 있다. 다음 이사회는 27일 예정돼있다.
 
사진/NH투자증권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우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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