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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기자 접촉 이춘희 세종시장 ‘음성’…2주 자가격리
입력 : 2020-08-25 오전 8:55:40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코로나19 대전 216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이춘희 세종시장이 24일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확진자와 지난 20일 열린 세종시 정례브리핑에서 1시간 정도 함께 있었던 점을 고려해 오는 93일까지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춘희 세종시장. 사진/뉴시스
 
해당 확진자는 세종시에 본사를 둔 인터넷 언론사 기자로 확인된 출입처만 대전시, 대전시의회, 대전시교육청, 대전지방경찰청, 세종시, 세종시교육청, 충청남도, 충청남도의회, 충청남도교육청, 공주시, 논산시와 대전 관내 대학 등이다.
 
특히 그는 지난 15일 지인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인천을 방문했고 다음 날인 16일 증상이 발현됐지만, 1주가 지난 23일에서야 검사를 받으면서 지탄을 받고 있다.
 
또 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 주최로 서구 오페라웨딩홀에서 열린 정기대의원대회(상무위원회)에 이 확진자가 참석하면서 같은 공간에 있었던 지역구 의원, 당직자 전원이 24일 검사를 받았다.
 
이날 대의원대회에는 황운하(중구), 이상민(유성구을), 박영순(대덕구), 조승래(유성구갑), 박범계(서구을), 장철민(동구) 의원을 비롯해 상무위원 25명과 당직자, 보좌관 등 64명이 자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역시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춘희 시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실내, 실외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다예방 및 차단을 위해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을 사과하며 자가격리 중에도 시정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대전 216번째 확진자 관련 검사를 받은 국회의원, 공무원, 언론인 등에 대한 결과가 25일 오전 나올 전망으로 충청지역에서의 코로나19 확산을 가르는 중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권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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