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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혈장치료에 신중…“증거 수준 낮아”
입력 : 2020-08-25 오전 11:17:49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혈장치료법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24(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숨야 스와미나탄 WHO 최고 과학자는 코로나19와 관련해 혈장 치료법의 효과를 관찰하는 임상 시험이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는 있지만, 현재까지 중간 결과를 발표한 연구는 많지 않은 데다 증거 수준도 낮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WHO는 코로나19에 대한 혈장치료법을 여전히 실험적인 수준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평가를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위스 제네바 세계보건기구(WHO) 본부. 사진/뉴시스
 
브루스 에일워드 WHO 수석 고문도 혈장치료가 미열, 오한, 폐 손상 같은 다양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혈장치료는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한 환자의 혈장을 치료에 사용하는 방법이다. 미국 정부는 전날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혈장치료를 긴급 승인했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전날 혈장치료제를 처방받은 입원 환자들의 사망률이 감소하고 호전됐다며 혈장치료를 긴급 승인했다.
 
FDA는 지금까지 코로나19 환자 7만명이 혈장치료제 처방을 받았으며 이 중 조사한 2만명에게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권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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