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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온천센터 세신사 확진…접촉자 1500여명
입력 : 2020-08-28 오후 3:57:05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부산 코로나19 277번 확진자가 해운대구 소재 해운대온천센터에서 근무하는 세신사로 확인돼 방역 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이곳은 유명 온천으로 회원만 10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해운대온천센터 직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해당 시설 이용자들이 28일 오전 해운대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방문,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선 채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부산시는 해당 온천 4층 여탕에서 근무하는 확진자 동선을 공개하고 같은 시간 온천을 다녀간 시민들의 보건소 방문을 당부하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277번 확진자 A씨는 지난 15일 전남 순천에서 열린 가족 모임에 참석했으며, 18일부터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가족 모임에는 서울 성북구 확진자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증상이 발현된 18일과 22일을 제외하고 매일 8~9시간 온천에서 근무했다. 시가 공개한 동선에 따르면 16~17일 오후 4시부터 밤 12시까지 일하고 18일은 쉬었다. 19~21일은 새벽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근무하고 22일 하루 쉬었다. 23~24일은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25일은 새벽 7시부터 밤 12시까지 온천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온천 방문객들의 검사를 촉구하고 있다. 전날 A씨가 양성 판정을 받자 접촉자 1500여명 중 먼저 566명을 검사했다. 검사 결과 동료 직원인 B씨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129명은 음성이고, 436명은 검사 중이다.
 
부산시는 목욕탕에서 다수 확진자가 나오자 29 0시부터 97일까지 시내 목욕탕 819곳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권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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