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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아문디, 정부 뉴딜펀드 맞춰 '그린코리아 펀드' 출시
전기차·헬스케어·풍력 등 투자…작년 출시 '필승코리아 펀드' 56% 수익률
입력 : 2020-09-07 오후 3:58:46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NH아문디자산운용이 지난 3일 정부의 뉴딜펀드 출시에 맞춰 ESG 투자에 중점을 둔 '그린코리아 펀드'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펀드는 농협그룹의 400억원 투자를 유치하여 운용을 시작했다.
 
ESG투자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등 기업의 비재무적인 요소를 반영한 투자방식이다. 최근 친환경, 사회적 책임 부문을 개선함으로써 기업의 수익창출, 더 나아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인식의 전환이 이루어지면서 ESG는 기업 평가에서 중요한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정부가 친환경을 큰 축으로 하는 ‘한국형 뉴딜 종합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정책적 뒷받침으로 이러한 변화를 가속화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주 '한국형 뉴딜' 정책에 필요한 재원을 뒷받침하기 위해 '국민참여형 뉴딜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뉴딜 프로젝트의 수익성을 토대로 민간 스스로 펀드를 조성해 참여하는 '민간 뉴딜펀드'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펀드는 ESG 중에서도 개선과 성장성이 가시화되고 있는 ‘그린(환경)’ 테마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전기차, 헬스케어 산업 등이 그 대상이다. 또한 환경과 디지털에 중점을 둔 정부의 뉴딜 정책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5G, 2차전지, 수소·전기차, 풍력 관련 기업이 이 펀드에 주로 담길 전망이다. 
 
배영훈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는 “ESG는 기업의 지속가능한 생존을 위한 필수 요소가 되었다”며 “이 펀드는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투자하여 괄목할 성과를 낸 ‘필승코리아 펀드’에 이어 대한민국의 100년 미래를 이끌 핵심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필승코리아 펀드는 출시 1년 만에 56% 넘는 수익률을 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이 지난 3일 '100년 기업 그린 코리아 펀드'를 출시했다. 사진/NH아문디자산운용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우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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