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정부가 바레인과 이스라엘의 외교관계 정상화 합의에 환영을 표했다.
외교부는 14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바레인과 이스라엘이 외교관계를 정상화하기로 한 합의를 환영한다"며 "이번 합의가 지역 내 안정과 평화 정착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바레인과 지난 11일(현지시간) 외교관계 정상화에 합의했다. 지난달 13일 아랍에미리트(UAE)와의 수교 합의에 이어 한달 만에 또 성과를 본 것이다.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들 간 해빙의 배경에는 오는 11월 대선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 외교가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레인과 이스라엘의 수교 합의 당일 트위터를 통해 "또다른 역사적 돌파구가 마련됐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이스라엘과 UAE, 바레인은 15일 미국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 주재로 외교관계 정상화를 위한 서명식을 연다.
14일 이스라엘 네타냐의 피스 브리지에 미국, 아랍에미리트, 이스라엘, 바레인 국기가 걸린 모습. 사진/AP·뉴시스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