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외교부가 14일부터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 전역의 여행 경보를 '철수 권고'에 해당하는 3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수도인 와가두구와 보보디울라소에는 '여행 자제'인 2단계와 3단계에 준하는 특별여행주의보를 적용했다.
이번 조정은 부르키나파소에서 활동하는 무장 세력이 부르키나파소와 코트디부아르 접경 지역 초소를 공격, 13명의 군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부르키나파소 내 우리 국민의 안전 우려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 것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부르키나파소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은 현재 기준 47명으로, 모두 와가두구와 보보디울라소에 머물고 있다.
외교부는 "부르키나파소를 여행할 예정인 경우 여행을 취소·연기해 달라"면서 "체류 중인 국민들도 긴요한 용무가 아닌 한 철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