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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 자회사 엘레바, 중동·아프리카에 난소암치료제 공급 계약
‘아필리아’ 글로벌 판매 개시…남미·아시아·유럽 등도 공급협상 중
입력 : 2020-10-06 오전 9:04:23
[뉴스토마토 김창경 기자] 에이치엘비의 미국 자회사 엘레바가 아랍에미레이트(UAE)의 제약회사 타이바 파마(Taiba Pharma)와 난소암 치료제 ‘아필리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타이바는 이번 계약을 통해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 아필리아를 독점 공급하게 된다.
 
아필리아는 엘레바가 지난 3월 스웨덴 기업 오아스미아에게서 권리이전 받은 항암제로 유럽에서 난소암 치료제로 시판허가를 받은 약물이다. 
 
5일 에이치엘비에 따르면, 타이바는 UAE, 오만,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지역과 아프리카 일대에 항암제 등 전문 의약품을 공급하는 다국적 제약그룹으로, 파클리탁셀의 2세대 개량신약 ‘아브락산’의 판매 경험이 있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타이바는 파클리탁셀의 3세대 개량신약인 아필리아의 판매에 최적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타이바 그룹의 사이프 알 하사니 대표는 “엘레바와 아필리아 공급계약을 체결해 매우 기쁘다”며 “엘레바와의 협력은 난소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중동, 북아프리카의 많은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대안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엘레바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아필리아의 글로벌 판매망을 본격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알렉스 김 엘레바 대표는 “중동, 아프리카 지역 내 확고한 기반을 갖춘 타이바와의 파트너십은 아필리아의 글로벌 공급과 상업화를 위한 첫 신호탄으로써 큰 의미를 지닌다”며 “현재 라틴아메리카, 아시아, 유럽지역에도 아필리아 공급을 협의 중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경 기자 ckkim@etomato.com
김창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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