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일본에 할말 당당히 해야…시진핑, 한국 방문할 차례"
"대일 굴종 외교, 스스로 비하하는 표현"
2023-12-17 17:17:08 2023-12-17 17:17:08
박진 외교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한ㆍ멕시코 외교장관회담에서 알리시아 바르세나 이바라 멕시코 외교장관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17일 민주당이 윤석열정부의 일본 외교를 굴종 외교라고 비판하는데 대해 “일본에 할 말은 당당히 하고 떳떳하게 우리 입장을 밝히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대일 굴종 외교는 스스로를 비하하는 표현이고 우리가 그렇게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최근 일본정부가 일본군 위안군 피해자들이 낸 2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패했지만,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것에 대해서는 “일본에 외교적으로 우리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있고 한일 위안부 합의를 존중하면서 미래지향적 관계를 지속하자는 차원에서 이 문제를 다루겠다는 것을 분명히 얘기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윤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이 성사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정상들이 분망한 일정을 조정하면서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었다는 점도 작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시 주석이 한국을 방문하실 차례고 한국을 방문하시면 좋겠다”라며 “우리 국민들이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이 뜻도 전달했다”고 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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