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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편의점 샐러드 남성·장년층 소비 크게 늘어
2020-11-18 08:43:16 2020-11-18 08:43:16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편의점에서도 건강하고 가벼운 한 끼 식사로 샐러드를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1~10월 샐러드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2%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샐러드 시장의 비주류로 여겨졌던 남성과 장년층에서의 소비 증가가 성장의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남성과 장년층의 샐러드 매출 신장률은 각각 34.5%, 48.4%로 전체 신장률을 크게 상회했다.
 
매출 비중도 크게 올랐다. 올해 50대 이상의 샐러드 매출 비중은 지난해 19.4%에서 22.3%로 증가했다. 반면 20대 매출 비중은 30.2%에서 25.3%로 다소 줄어들었다.  성별로도 남성 매출 비중이 2018년 29.8%, 지난해 34.6%를 넘어 올해는 41.3%까지 늘었다. 샐러드 남녀 매출 비중은 40:60로 여전히 여성이 우세를 보이고 있지만, 차이는 좁혀지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 같은 트렌드에 발맞춰 감동란과 콜라보한 샐러드 상품을 새롭게 출시하며 구색 강화에 나섰다. 세븐일레븐이 올해 샐러드 품목의 연관 구매 경향을 분석한 결과, 샐러드와 함께 가장 많이 구매하는 상품은 반숙란 1위인 ‘감동란’인 것으로 나타났다.
 
‘감동란&닭가슴살빅샐러드(4500원, 270kcal)’는 감동란을 개별 포장해 취식 편의성을 높였으며 수비드 닭가슴살, 옥수수, 방울토마토, 각종 야채 그리고 랜치 소스를 곁들여 완성했다. 내달 초 ‘감동란&리코타치즈빅샐러드’도 출시 예정이다.
 
김하영 세븐일레븐 푸드팀 MD는 “건강 트렌드를 발판 삼아 샐러드 시장이 급격하게 커지면서 점차 전 연령대의 건강식으로 자리 잡는 모양새”라며 “편의점에서도 샐러드 선택지를 넓힐 수 있도록 가성비와 품질을 높인 샐러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감동란 콜라보 샐러드.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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