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올 연말 극장가는 1강 2약이다. 할리우드 특급 블록버스터 ‘원더우먼 1984’와 한국영화 ‘조제’ ‘새해전야’ 총 세 편이 맞붙는다. 상대적으로 ‘조제’와 ‘새해전야’가 체급에서 크게 밀릴 분위기다.
10일 오전 월트디즈니코리아는 올 연말 기대작인 애니메이션 ‘소울’의 연내 개봉을 포기한다고 밝혔다. 디즈니 측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오는 25일 개봉 예정이던 ‘소울’의 개봉을 내년 1월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소울’은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저마다 성격을 갖춘 영혼이 지구에서 인간으로 태어나게 되면서 벌어진다는 상상력에서 출발한다. 주인공 ‘조’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된 뒤 지구에 가고 싶지 않은 영혼 ‘22’와 함께 떠나는 모험을 그린다.
‘몬스터 주식회사’ ‘인사이드 아웃’ 등 전 세계에서 애니메이션의 작품성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단 평가를 받아 온 피트 닥터 감독이 연출을 맡은 신작이다.
‘소울’의 연내 개봉 포기로 올해 개봉을 하는 화제작은 워너브러더스의 특급 블록버스터 ‘원더우먼 1984’ 그리고 10일 개봉한 한국영화 ‘조제’ 여기에 오는 30일 개봉하는 홍지영 감독의 옴니버스 영화 ‘새해전야’ 단 세 편만 남게 됐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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