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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3단계 상향 배제 못 해, 분야별 지원대책 준비"
"병상확보, 방역의 최우선 과제"
2020-12-16 09:17:10 2020-12-16 09:17:10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마지막 수단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상향 결정도 배제할 수 없다"며 "무작정 3단계를 단행하기보다 경제와 민생효과를 고려해 분야별로 지원대책을 준비해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세균 총리는 16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중앙사고수습본부를 비롯한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에서는 그간의 재난지원금 지급경험을 토대로 현 상황에 맞는 지원대책을 미리 검토하라"며 이 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지금은 병상확보가 방역의 최우선 과제"라며 "중수본은 의료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최대한 많은 병상을 확보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실시간으로 병상 운용상황을 점검하고 또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비상상황이 계속되는 수도권 지자체는 확진자가 병상 배정을 기다리며 하루 이상 대기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할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또 "전체 병상의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공공병원만으로는 병상확보에 한계가 있다"며 "최근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각지 종합병원 여러 곳에서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 지정을 요청해주셨다. 위기극복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US여자오픈 골프대회 우승자인 김아림 선수가 경기 내내 마스크를 착용한 것을 언급하며 "우리 모두 이런 마음가짐으로 생활 속 마스크 쓰기를 철저히 실천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15일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 방역현장 점검을 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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