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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떠나는 조명래 장관 "한국판 뉴딜에 그린뉴딜 포함 가장 기억 남아"
2050 탄소중립 선언 기여 영광
미세먼지 총력대응 체계 구축
탄소중립 30년 기틀 숙제 남아
2021-01-22 11:08:13 2021-01-22 11:08:13
[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22일 이임식에서 "2020년 환경부 업무계획의 키워드를 녹색전환으로 설정하고 그린뉴딜을 한국판 뉴딜의 한 축으로 포함시킨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6동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 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그린뉴딜에서 2050년 탄소중립 선언까지 이어지는 우리 경제·사회 대전환의 시작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우리 사회의 녹색전환을 이끄는 데 기여하고자 노력한 점을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미세먼지 8법 제·개정, 계절관리제 도입 등 미세먼지 총력대응 체계를 구축해 작년 미세먼지 농도를 19㎍/㎥으로 크게 낮추는 등 확실한 변곡점을 만들어 내어냈다"고 말했다. 
 
이어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등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 지원대상과 금액을 15배 이상 확대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하천관리를 환경부로 이관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물관리일원화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또 환경부가 짊어진 부담이 크다는 점을 언급했다. 
 
조 장관은 "그린뉴딜, 통합물관리, 미세먼지 저감 등 4년차를 맞은 현 정부의 성과를 창출하는 한편 탄소중립이라는 미래 30년의 기틀을 마련해야 하는 숙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며 "한정애 장관님을 중심으로 탄소중립의 길을 만들어나갈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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