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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3분기 수출 전년대비 20% ↑ 전망
2021-07-29 11:48:33 2021-07-29 11:48:33
[뉴스토마토 김연지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수은) 해외경제연구소는 올해 3분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내외로 증가해 1570억 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29일 밝혔다.
 
수은은 이날 발표한 '2021년 2분기 수출실적 평가 및 3분기 전망'에서 3분기 수출선행지수가 3분기 연속 전년동기 대비 상승하고, 전기 대비로도 4분기 연속 상승하는 등 수출경기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수출선행지수는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 수출용 수입액, 산업별 수주현황, 환율 등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종합해 수출증감 정도를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든 지수다.
 
수은 관계자는 "백신접종 확대로 인한 중국, 미국 등 주요 수출대상국 경기 회복 및 기업투자 증가, 소비심리 회복 등의 영향으로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3분기부터 수출 회복세가 시작된 영향으로 기저효과가 줄어들어 3분기 수출 증가율은 2분기(42.1%) 대비 다소 하락하겠으며,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대 등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둔화될 경우 수출 증가율은 전망치를 하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수출입은행 전경. 사진/수출입은행
 
김연지 기자 softpaper6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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