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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신용대출 5천만원·마통 3천만원 한도 축소
중신용대출·중신용플러스대출 상품 한도는 기존대로
2021-09-08 08:37:29 2021-09-08 08:37:29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카카오뱅크가 8일부터 신용대출 및 마이너스 통장대출 상품의 최대 한도를 각각 2000만원씩 축소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용대출 한도는 종전 7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마이너스 통장대출(한도대출)은 종전 5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최대 한도가 조정된다. 
 
다만 이번 조치는 일반 차주들에만 적용되는 것으로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상품인 중신용대출, 중신용플러스대출 상품의 한도는 기존 조건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고신용 대출 상품의 최대한도를 축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의 대출한도 축소는 지난 7일까지 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이 신용대출 한도폭을 조정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강한 가계부채 총량 관리를 주문하면서 전날 국민은행까지 마이너스 통장 최대 한도를 5000만원으로 조정해 시중은행들은 일제히 한도 상한선을 맞춘 바 있다. 인터넷전문은행들도 최근까지 가계대출 상승에 적잖은 영향을 줬다는 지적이 있어온 데다 내부적으로는 대출 쏠림을 우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카카오뱅크 판교 오피스. 사진/카카오뱅크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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