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금융노조, 총파업 결의대회…"10월 은행 멈출것"
2021-09-10 13:02:19 2021-09-10 13:02:19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임금단체협약 협상에서 사측과의 의견을 좁히지 못하자 10월 총파업을 예고했다.
 
금융노조는 10일 이런 내용으로 온·오프라인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앞서 조합원들을 상대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여 92.47%의 찬성표를 확보한 상태다
 
금융노조는 △실질임금 보장 △저임금직군 임금차별 해소 △법정 휴게시간 보장 △공공기관 혁심지침 철회 △노사자율교섭권 보장 등을 주문 중이다. 노사는 지난 4월부터 여러차례 협상에 나섰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특히 임금과 관련해 금융노조는 올해 인상률을 4.8%로 제시했으나 사측은 1.2%로 맞서고 있다. 노조는 "올해 2% 넘는 물가상승률, 경제성장률, 금융회사의 사상 최대 실적 등을 감안하면 실질 임금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은 "곧 중식시간 동시사용 태업을 준비할 것"이라면서 "오늘 10월, 대한민국 모든 은행을 멈추는 총파업을 준비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금융노조 온오프라인 총파업 결의대회가 1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앞에서 '온오프라인 총파업 결의대회'를 연 가운데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사진)이 10월 총파업을 예고했다. 사진/금융노조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