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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대우조선 합병 시한, 올해 말로 연기
이번까지 5차례 연장…EU 등 기업결합심사 지연 원인
2021-09-30 18:02:55 2021-09-30 18:02:55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현대중공업그룹과 대우조선해양(042660)의 기업결합 계약 기간이 연장됐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009540)은 KDB산업은행과 맺은 '현물출자 및 투자계약' 기간을 오는 12월 31일까지로 연장한다고 30일 공시했다.
 
앞서 한국조선해양(당시 현대중공업)과 산업은행은 지난 2019년 3월 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에 관한 본계약을 맺고, 2020년 3월까지 출자를 이행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한국조선해양
 
하지만 기업결합심사가 늦어지면서 이번까지 5차례 계약 기간을 연장했다. 이날은 4차 연장한 계약기간의 마지막 날이다.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합병은 한국과 EU, 중국, 일본, 카자흐스탄, 싱가포르 등 6국의 기업결합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중 카자흐스탄, 싱가포르, 중국 등 국가는 승인 결정을 내렸지만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와 유럽연합(EU), 일본 경쟁당국은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황이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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