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GS칼텍스 주유소에서 이케아의 배송 물품을 찾을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소비자의 배송비 부담을 낮추고 편의성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5일 GS칼텍스는 이케아 코리아와 함께 서울 강남구 삼성로주유소에서 이케아 '주유소 픽업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고객이 거주지 인근 GS칼텍스 주유소를 배송지로 선택하면 이케아가 상품을 배송하고 고객이 방문해 수령하는 방식이다.
이번 서비스를 이용하면 가구 특성상 큰 부피와 무게로 높은 배송비를 지불해야 했던 고객들은 기존보다 낮은 1만9000원에 배송받을 수 있다. 양사는 연말까지 평택과 천안, 대전, 대구, 창원을 포함해 전국 6개 주유소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고객 반응과 사업성 등을 고려해 내년부터는 서비스 제공 주유소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GS칼텍스 삼성로주유소 픽업서비스 공간 이미지.사진/GS칼텍스
GS칼텍스는 도심의 소형 물류 공간을 필요로 하는 다수의 기업과 협업해 물류 공간을 임대하거나 부분적 물류 프로세스를 대행하는 공유형 창고 컨셉의 픽업 포인트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주유소가 협업 기업들을 대상으로 상품이 고객에게 최종 배송되는 마지막 과정인 라스트마일 딜리버리를 위한 물류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주유소는 물류 차량 진입·적재 공간에 강점이 있고 전국에 분포돼 있어 물류 거점화에 적합하다"며 "미래형 주유소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무류 거점 사업을 비롯해 주유소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계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칼텍스는 서비스 공식 오픈을 기념해 삼성로주유소에서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는 선착순 100명에게 주유쿠폰 3만원권을 증정한다. GS&POINT 앱으로 이벤트 응모 후 이케아 사이트를 통해 픽업 서비스를 신청하면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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