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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전자 "해외서 잘 나가네"
해외시장 유통망 확대 속도…매출신장도 청신호
2021-10-21 11:06:48 2021-10-21 11:06:48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쿠쿠전자가 해외시장에서 매출신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쿠쿠전자의 중국법인 청도복고전자는 중국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스토어 입점을 강화하는 데 주력한 결과, 올해 9월 오프라인을 통한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48% 증가했다.
 
화남지역 내 총 33개 매장을 보유한 프리미엄 가전 양판점 ‘순디엔(SHUNDIAN)’에서 주력제품인 밥솥을 중심으로 입점을 확대해 올해 3분기 화남지역의 오프라인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42% 증가했다. 동북지역에서도 ‘완샹후이, 완샹청(The MIXC), 파빌리온(Pavilion)’과 같은 프리미엄 종합 쇼핑몰에 샵인샵(Shop-in-shop) 형태의 오프라인 매장으로 입점했다. 현재 동북지역 주요 오프라인 매장 내 수입브랜드 전기밥솥 중 쿠쿠전자 제품이 점유율 1위를 유지하는 등 현지 소비자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베트남 법인도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95% 증가했다. 쿠쿠전자는 베트남 최대 유통사인 DMX매장 1700개 중 1300개에 입점을 완료했다. 이커머스 영역에도 뛰어들어 ‘라자다(LAZADA), 쇼피(SHOPEE), 티키(TIKI)’ 등 베트남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 쿠쿠전자의 공식 스토어 입점을 성사시켰다. 
 
쿠쿠전자 미국 판매 법인에서는 밥솥과 제빵기의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실적을 나타냈다. 대형 온라인 플랫폼인 ‘아마존(AMAZON)’에서의 밥솥 론칭 후 신제품 밥솥 판매 2위에 등극하고, 3분기 매출 또한 전분기 대비 31% 증가했다. 쿠쿠전자는 미국 내 인기에 힘입어 캐나다까지 판매처를 확장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해외 시장 유통망 확장으로 소비자 접점을 늘리며 아시아 지역은 물론 북미 시장에서 유의미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성장세를 바탕으로 현지시장 맞춤 제품 라인업도 점차 늘리며 글로벌 종합 생활가전 브랜드로서 입지를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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