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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단계별 정상화 가동…‘백신패스관’ 도입
2021-10-29 15:24:19 2021-10-29 15:24:19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CJ CGV가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지침에 맞춰 코로나19’ 이전 모습을 되찾기 위한 노력을 시작한다. CGV는 심야 시간대 영화 편성 및 취식 가능 상영관을 마련하는 등 고객이 코로나19’ 이전처럼 극장을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단계적으로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CJ CGV
 
먼저 오는 11 1일부터백신패스관을 도입 운영한다. ‘백신패스관은 백신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치고 14일이 경과한 고객만 입장할 수 있는 상영관이다. 해당 상영관에서는 팝콘이나 핫도그 등 음식물 취식이 가능하며, 띄어 앉기가 해제된다. 예매시 홈페이지나 티켓판매기에서 예매 고객이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상영관명 앞에백신패스관으로 별도 표기할 예정이다. ‘백신패스관입장시 백신접종 완료 증명서 인증이 필요하다. 백신접종 완료 증명서는 질병관리청 쿠브(COOV) 앱에서 다운로드 받거나 네이버와 카카오톡 QR 인증 아래 접종 증명 코드를 클릭해 확인 가능하다.
 
스마트폰 이용이 어려울 경우에는 주민센터 등에서 발급한 종이 접종 완료 증명서로 대체 가능하며, 48시간 이내 발급된 PCR 음성확인서 소지시에도 이용할 수 있다. 입장에 따른 확인절차가 필요하므로 관객들은 상영 시각 전에 미리 도착해 인증을 완료하면 보다 원활한 영화관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시간 제한도 해제됨에 따라 평일 늦은 저녁이나 주말, 연휴에는 심야 영화도 관람할 수 있게 된다. 2019년 기준으로 CGV에서는 오후 10시 이후에 영화를 관람한 관객 비중이 평일에는 15%, 주말에는 20%에 달해 많은 관객들이 심야 영화를 다시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영진위 영화 소비쿠폰 지원 사업에 따라 CGV 11 1일부터 4주간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에 선착순으로 6000원 영화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할인 쿠폰은 CGV 모바일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CJ ONE ID 2매씩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발급 받은 쿠폰은 해당 주차에 상영하는 2D 일반 영화를 보는데 사용 가능하다. 그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극장 방문이 어려웠던 관객들이 보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다시 극장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심준범 CJ CGV 국내사업본부장은 어려움에 처했던 영화관 및 영화 업계 전체가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점차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한다영화와 함께 맛보던 팝콘, 퇴근 후 여유롭게 즐기던 심야 영화 등을 손꼽아 기다려 온 많은 관객들이 다시 극장을 찾으면서 그 동안 누리지 못했던 소중한 일상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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