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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인터뷰)김근수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 사무총장
"여수엑스포는 백여개국 참가하는 명품 행사"
민간사업, LH공사·대명콘도·한화 등 참여
2010-08-25 11:00:00 2010-08-25 11:00:00
[뉴스토마토 김종화·박민호기자] 김근수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김근수 사무총장은 "세계 100여개국이 참가할 예정인데 현재 64개국 참가신청을 했다"며 "준비가 순조롭게 잘 되고 있다"고 밝혔다.
 
1년9개월 앞으로 다가온 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는 김 총장은 여수세계박람회 개최로 국가적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에 대해 국격 향상과 국가적 인프라 확충을 꼽았다.
 
그는 "선진국 중심의 행사인 세계박람회를 개최하면서 국격이 향상되고 우리 국민이 국제사회에서 받는 대접이 달라진다"면서 "여수와 인근 지역이 수도권에 버금가는 제2의 경제권으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수도권 등 다른 지역에 비해 소외된 여수지역의 경우 수도권에서 고속버스로 5시간 반에서 6시간이 걸리지만 철도와 고속도로 건설 등 인프라가 확충되면 3시간10분에서 3시간 반이면 도착할 수 있다.
 
여수엑스포 사업비 조달과 관련 김 사무총장은 "전체 사업비는 2조1000억원이 투입되는데 정부지원은 7000억원 정도"라며 "나머지는 민자사업과 자체수입 등으로 조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엑스포타운과 VIP용 호텔, 아쿠아리움 공사 등 민간투자사업에는 각각 LH공사, 대명콘도, 한화가 참여하고 있다.
 
상하이엑스포에 비해 참가국이 줄어들지 않겠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상하이 행사와는 성격이 다르긴 하지만 100여개국이 참가할 예정"이라며 "현재 64개국이 참가신청을 했고, 순조롭게 잘 나가고 있어 목표달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또 "상하이엑스포가 일반 백화점이라면 여수엑스포는 `명품백화점`에 비교할 수 있다"며 "상하이는 열흘을 봐야 다 볼 수 있지만 여수는 주제가 명확하기 때문에 하루를 충실하게 보면 다 볼 수 있다"고 행사의 품격을 거듭 강조했다.
 
◇ 김근수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주요 약력
 
 
▲1958년 서울 출생. 경동고 ▲서울대 경영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 英 맨체스터대 경제학 석사 ▲행시 23회 ▲재무부 국고국·증권국·금융국 ▲재정경제부 외환제도과장 ▲전국경제인연합회 파견국장 ▲재정부 규제혁신심의관 ▲국무총리실 재경금융심의관 ▲재정부 국고국장 ▲국가브랜드위원회 사업지원단장(1급)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사무총장(차관급). 부인 고광옥(51세)씨와의 사이에 2남.
 
뉴스토마토 김종화 박민호 기자 just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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