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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석유公 '다나' M&A에 7.5억弗 지원
2010-10-06 10:47:1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한국석유공사의 영국 석유 탐사·개발업체 다나 페트롤리엄(Dana Petroleum Plc.)社 인수를 위해 7억5000만달러를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된 자금은 한국석유공사가 그간 공개매수해 온 주식 과 전환사채의 결제대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총 소요예상액인 약 29억5000만달러의 25%에 달한다.
 
수출입은행과 한국석유공사는 해외 에너지 기업 M&A 추진을 위해 올해 2월 20억달러의 지원 약정을 맺는 등 긴밀한 파트너쉽 체제를 구축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석유공사는 이번 다나社 M&A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자 지체 없이 적대적 M&A라는 과감한 의사결정을 추진할 수 있었다.
 
다나社 M&A로 우리나라의 석유·가스 자주개발률이 처음으로 두 자릿수인 10.5%로 증가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한국석유공사의 다나社 M&A 성공 사례는 자원 확보를 위해 적대적 M&A를 활용한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자주개발률 제고를 위해 M&A 지원 확대는 물론 매장량기초금융 등 다양한 금융방식을 활용하여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정부의 자주개발률 확대 계획을 뒷받침하고 우리 자원기업들의 글로벌화를 위해, 올해 해외자원개발 지원 목표 대비 1조원을 초과한 총 3조2000억원을 연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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